김창봉 중앙대 산업창업경영대학원장 "서비스산업 질적 성장 위해 자영업·창업 전문가 키워야"

입력 2015-11-09 07:01  

프랜차이즈 전문가 인터뷰


[ 강진규 기자 ] “우리나라 자영업자는 570만명입니다. 하지만 이들이 실패하지 않도록 방향을 제시해줄 자영업과 창업 전문가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대학이 적극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전문가 양성을 시작해야 합니다.”

김창봉 중앙대 산업창업경영대학원장(경영학부 교수·사진)은 6일 “자영업·프랜차이즈산업 선진화와 세계화를 위해 대학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앙대 산업창업경영대학원은 2004년 국내 최초로 창업학과를 설립했다. 창업경영 창업컨설팅 글로벌프랜차이즈 유통산업 지식경영 기후경제 등 6개 학과를 두고, 2008년부터는 창업학 박사도 배출하고 있다.

올해 대학원장에 취임한 김 원장은 “교육을 통해 서비스업의 질적 성숙도를 높여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서비스산업 종사자가 전체 취업자의 70%에 이르지만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서비스산업 비중은 50% 정도에 불과해 생산성이 낮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김 교수는 “국가 경제에서 프랜차이즈 등 서비스산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자영업자를 육성하기 위해 대학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올해 신설한 글로벌프랜차이즈학과가 이런 목표 달성에 가장 적합한 학과라고 소개했다. 이 학과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프랜차이즈업계가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한 이론과 실무를 교육하고 있다. 프랜차이즈업체 대표와 임직원, 공공기관 및 대기업 임직원, 전문직 종사자들의 입학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글로벌프랜차이즈학과는 프랜차이징 시스템 구축, 경영전략, 상권과 입지 분석, 해외시장 조사,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글로벌 지역연구, 글로벌 전자상거래, 국제상거래법, 투자유치 전략, 기업 인수합병(M&A) 전략, 해외연수 등의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다.

김 원장은 “가맹본부 경영자나 해외 진출을 계획 중인 프랜차이즈 산업인들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적합하다”고 말했다. 또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교육을 하는 것은 대학의 기본적인 책무”라며 “동반성장하는 사회적 책임의식을 갖춘 기업인과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앙대 산업창업경영대학원은 오는 16일부터 2016학년 전반기 석사과정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iem.cau.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랜차이즈산업 종사자와 일반 학생을 적절히 배분해 선발한다. 네 학기 석사학위 과정으로 주로 서울 흑석동 중앙대 캠퍼스에서 토요일에 수업을 진행한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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